‘주식회사 소림사’ 홍콩증시 진출
‘주식회사 소림사’ 홍콩증시 진출
  • 해외정보작가 기자
  • 입력 2008-01-16 16:33
  • 승인 2008.01.16 16:33
  • 호수 716
  • 3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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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림계의 전설로 알려진 소림사가 홍콩증시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소림사 상장설’은 지난해 말 홍콩언론이 ‘숭산 소림관광그룹’의 상장준비 사실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소림관광그룹은 소림사가 있는 풍경구를 관리하며 케이블카와 6성 호텔 등을 갖고 있지만 소림사를 직접 관리하지는 않는다.

소림사의 법적 대리인은 “소림사는 기업이 아니라 종교법인이다.

상장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또 “소림관광그룹의 주식에 소림사는 전혀 관련이 없다. 소림사의 재산은 입장료 40%, 영화촬영 때 받는 판권 정도밖에 없다”고 밝혔다. 소림사가 직접 상장설을 일축했지만 홍콩증시에 소림사에 이름이 오를 것이란 소문은 끊이지 않는다. 법적·제도적으로 상장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소림사의 상업적 경영형태와 최근 1300억원을 들여 새로운 절을 지을 정도로 소림사의 자금력이 대단해 소문을 부채질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언론들도 소림사의 상장가능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주식회사 소림사’를 만날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소림사는 지난해만 각종 사업에 관여해 64억원을 벌어들였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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