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천성 사지절단장애를 안고 태어나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을 쓴 오토다케 히로타다(31)씨가 아빠가 됐다.
닛칸스포츠는 지난해 4월부터 도쿄의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부인 히토미(29)씨가 이달 3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3.11㎏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얼려졌다.
2001년 3월 대학 후배인 부인의 졸업과 함께 교제 4년 만에 결혼했던 오토다케는 출산 모습을 함께 지켜봤다. 그는 7년 만에 얻은 아이의 탄생과 기쁨을 자신의 홈페이지(http://sports.cocolog-nifty.com/ ototake/mail/)에 올릴 예정이다.
오토다케는 명문인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그의 저서 ‘오체불만족’은 일본에서만 500만부가 팔렸다. 또 그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1998년 출간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장애는 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다’는 교훈과 함께 장애인들에겐 희망을, 일반인들에겐 감동을 안겨주었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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