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보도에 따르면 알시데스 모레노(37)는 지난 12월 동생 에드거(30)와 뉴욕 맨해튼의 초고층아파트 유리창을 닦던 중 폭 90㎝ 발
판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152m높이에서 골목길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가 나자 두 사람은 뉴욕 장로교회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나 모레노는 뇌와 척추 등을 크게 다쳤다. 동생 에드거는 현장에서 숨졌다.
모레노는 하지만 18일 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해 가족과 의료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가족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몇 차례 수술 뒤 재활훈련을 받으면 걸을 수도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장로교회 필릭 베리 박사는 “몇 차례 고비를 넘겨야 하지만 매우 낙관적이다”면서 “완전히 회복하는데 1년쯤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모레노가 47층에서 떨어지고도 목숨을 건진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