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첫 ‘백인 게이샤’ 탄생
일본 첫 ‘백인 게이샤’ 탄생
  •  기자
  • 입력 2008-01-11 10:30
  • 승인 2008.01.11 10:30
  • 호수 715
  • 5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열도가 첫 ‘백인 게이샤’ 탄생으로 뜨겁다.

일본 영문일간지 재팬투데이는 최근 “한 백인 여성이 ‘사유키’란 이름으로 정식 게이샤가 됐다”고 보도했다.

게이샤란 연회에서 술을 따르고 전통적인 춤이나 노래로 흥을 돋우는 직업을 일컫는다. 일본에선 일종의 전통 예능인으로 대접받고 있다.

이 신문은 사유키가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게이샤의 힘든 수업을 우수한 성적으로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사유키는 “게이샤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인류학자로서 문화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호주에서 태어난 사유키는 일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사회인류학을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세계 여러 대학에서 일본문화를 주제로 한 강연을 해왔으며 NHK와 BBC등 방송국과 함께 일본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다.

일본식 플룻인 ‘요코부에’ 연주가 특기인 그는 도쿄의 한 가게에서 일하고 있고, 곧 호주에서 책을 발간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