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앵커우먼 생방송서 남편 외도 폭로
中 앵커우먼 생방송서 남편 외도 폭로
  • 해외정보작가 기자
  • 입력 2008-01-11 10:29
  • 승인 2008.01.11 10:29
  • 호수 715
  • 5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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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TV 증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여성앵커 후쯔웨이(36)가 중앙TV 스포츠담당 앵커로 일하는 남편 장빈(38) 체육부 차장의 외도사실을 드러냈다. 아내의 폭로가 있던 그 날 남편 장 씨는 올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스포츠채널’의 이름을 ‘올림픽채널’로 바꾼다는 것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었다.

후 씨는 장 씨가 세계랭킹 2위의 탁구선수 왕난을 소개하려는 순간 무대로 올라가 마이크를 빼앗은 뒤 “1분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2시간 전 장빈 앵커에게 나 외에 또 다른 여성이 있으며 그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에 놀란 중앙TV 간부들은 무대 위로 올라가 후 씨를 끌어내렸다. 장 씨는 부인이 무대에서 끌려 나간 뒤 “미안하다”고 공개사과 하고 생방송을 계속했다.

장 씨는 중국기자들이 전화인터뷰를 요청하자 “이 문제는 집안문제다. 말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거절했다. 이어 다음날(12월 29일) 사직서를 냈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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