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아프로디테는 너무 뜨거웠나
미스 프랑스로 뽑힌 미녀가 음란한 사진을 찍은 게 드러나 왕관을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미스프랑스 조직위원회는 최근 2008 미스프랑스 발레리에 베구에게 “왕관을 내놓으라”고 엄포를 놨다. 제네비에브 드 폰테네이 조직위 위원장은 한 잡지에 실린 그녀의 선정적 사진을 보고 “베구가 조금이라도 미스 프랑스의 품위를 생각한다면 스스로 왕관을 내놓을 것”이라며 베구를 압박했다.문제의 잡지는 최근 미스프랑스로 선발된 베구가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있는 사진과 십자가 위에 누워 요구르트를 핥고 있는 모습 등을 실었다. 미스 프랑스 조직위는 선정자가 외설적 사진을 찍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드 폰테네이 위원장은 “그녀가 잡지에 실린 사진 따위를 촬영한 것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대회참가를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발끈했다. 베구는 자신의 동의 없이 잡지사가 마음대로 사진을 실었다며 억울해하고 있다. 반면 미스프랑스 조직위는 베구에게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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