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99 ~2004년 발행된 사망확인서를 분석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살고 있는 45~54세 중년층의 2004년 자살률은 1999년보다 약 20%나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의 20대 사고사망률은 급등했으나 자살률은 1% 느는 데 그쳐 중년층과 대비를 이뤘다.
이 나이대의 2004년 한해 자살자수는 6906명. 10만명당 16.6명이 목숨을 끊었다.
여성 자살률 역시 중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성 자살률은 은퇴 직후 나이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마크 카플란 미 포틀랜드 주립대 교수는 “중년층은 자살관련연구에서 간과되기 일쑤”라면서 “이번 통계는 이런 추
세에 경종을 울린다”고 지적했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