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최근 차남 제임스(34)를 후계자로 지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후계 지명으로 브리티시 스카이 방송그룹(BSkyB) 최고경영자인 제임스는 뉴스코프의 아시아와 유럽지역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옮긴다.
제임스는 스카이 이탈리아와 아시아 스타TV를 경영하고 아버지로부터 BSkyB 비집행 이사회 의장직도 승계한다.
머독은 영국 일간 더 타임스의 로버트 톰슨 편집국장을 월스트리트저널 발행인으로 전보하고 레스 힌튼 ‘뉴스 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을 다우존스 사장 자리에 앉혔다.
가디언은 이어 제임스가 아버지의 ‘영국 내 신문제국’을 지배할 것이라면서 가족 소유의 호주 신문사에서 출발한 글로벌기업에서 경험을 쌓아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때 머독의 ‘후계자’로 유력시 됐던 장남 래클란은 2005년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고 딸 엘리자베스는 ‘샤인’이라는 제조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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