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도시 이른 바 ‘모타운(motown)’으로 불리는 디트로이트가 미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집계됐다.
리서치&미디어 그룹의 CQ프레스는 최근 FBI의 연례 범죄통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범죄율 1위를 기록했던 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디트로이트가 미국 내 도시 중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 도시에 이어 미시간주의 플린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뉴저지 캠던, 앨라배마 버밍햄,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북찰스톤,
테네시주의 멤피스, 캘리포니아의 리치먼드와 클리브랜드 순으로 범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9월27일 FBI가 7만5000명 이상 거주하는 미국 내 378개 도시의 강간, 강도, 살인, 절도, 폭행, 차량절도 수치를 1인당 범죄율로 계산해 낸 ‘범죄 통계 보고서’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보고서 공개에 대해 미국 범죄사회학회는 “전혀 신뢰할 수 없고 무책임한 자료 공개다. 통계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FBI는 “이번 보고서는 각 도시의 특성이나 변수를 다양하게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이를 너무 간단하게 해석하거나 의도적으로 왜곡된 방향으로 분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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