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루이뷔통 의도적 연출 입방아
고르바초프 루이뷔통 의도적 연출 입방아
  • 해외정보작가 
  • 입력 2007-11-15 11:36
  • 승인 2007.11.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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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등장해 화제가 됐던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가방 광고에 세간의 관심을 끈 전직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독살 사건을 다룬 러시아 잡지가 소품으로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연출된 것인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고 사진에서는 고르바초프가 루이뷔통 가방을 옆에 둔 채 차 뒷자석에 앉아 차창 밖으로 베를린 장벽을 보고 있고 러시아 잡지도 눈에 띈다.

이 잡지의 제목에는 러시아어로 ‘리트비넨코 살인 사건’이라 적혀 있다.

리트비넨코는 FSB 상부로부터 재벌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폭로했다가 2000년 런던으로 망명했으나 지난해 11월1일 루고보이 등 전직 FSB 동료 2명과 런던의 한 호텔 바에서 시간을 보낸 후 귀가해 쓰러진 뒤 같은 달 23일 사망했다.

그의 사망이 `폴로늄210’에 중독된 것으로 밝혀져 영국이 루고보이를 암살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건 배후에 러시아가 있었음을 지목하는 리트비넨코의 유서가 공개된 바 있다.

이런 리트비넨코 독살사건을 다룬 잡지가 고르바초프의 광고에 등장한 것이 의도적으로 잡지를 광고에 등장시킨 것인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대해 루이뷔통과 광고대행사인 오길비 앤드 매더측은 이 잡지가 의도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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