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는 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연출된 것인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고 사진에서는 고르바초프가 루이뷔통 가방을 옆에 둔 채 차 뒷자석에 앉아 차창 밖으로 베를린 장벽을 보고 있고 러시아 잡지도 눈에 띈다.
이 잡지의 제목에는 러시아어로 ‘리트비넨코 살인 사건’이라 적혀 있다.
리트비넨코는 FSB 상부로부터 재벌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폭로했다가 2000년 런던으로 망명했으나 지난해 11월1일 루고보이 등 전직 FSB 동료 2명과 런던의 한 호텔 바에서 시간을 보낸 후 귀가해 쓰러진 뒤 같은 달 23일 사망했다.
그의 사망이 `폴로늄210’에 중독된 것으로 밝혀져 영국이 루고보이를 암살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건 배후에 러시아가 있었음을 지목하는 리트비넨코의 유서가 공개된 바 있다.
이런 리트비넨코 독살사건을 다룬 잡지가 고르바초프의 광고에 등장한 것이 의도적으로 잡지를 광고에 등장시킨 것인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대해 루이뷔통과 광고대행사인 오길비 앤드 매더측은 이 잡지가 의도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해외정보작가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