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이란 동남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모기를 통해 감염되며 관절통과 고열,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다 심하면 내
출혈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동남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올 들어 뎅기열 감염자 수가 12만3500명에 달하며 이중 125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도 올 들어 68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8만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태국도 올 들어 4만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 이중 67명이 숨져 감염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량 늘어났다. 말레이시아도 4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작년보다 50%가 늘어났다. 싱가포르에서도 매주 200여명의 새로운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보다 무려 3배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동남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도시화를 뎅기열의 원인이라고 지목하며 모기 서식처를 없애는 것이 예방의 최선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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