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뎅기열 발병 급증
동남아 뎅기열 발병 급증
  • 해외정보작가 
  • 입력 2007-11-09 15:53
  • 승인 2007.11.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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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각국에서 올 들어 뎅기열이 기승을 부려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뎅기열이란 동남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모기를 통해 감염되며 관절통과 고열,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다 심하면 내
출혈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동남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올 들어 뎅기열 감염자 수가 12만3500명에 달하며 이중 125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도 올 들어 68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8만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태국도 올 들어 4만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 이중 67명이 숨져 감염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량 늘어났다. 말레이시아도 4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작년보다 50%가 늘어났다. 싱가포르에서도 매주 200여명의 새로운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보다 무려 3배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동남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도시화를 뎅기열의 원인이라고 지목하며 모기 서식처를 없애는 것이 예방의 최선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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