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입술에 바르는 립스틱에서 인체에 해로운 납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권익보호 단체인 ‘안전한 화장품 운동본부’는 최근 미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33종류의 립스틱을 수거, 자체 연구소에 보내 조사한 결과, 커버걸, 로레알, 크리스챤 디올 등 유명 제품에서 납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또 조사결과 61%제품에서 0.03~ 0.65ppm에 이르는 납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을 섭취할 경우 인간은 공격적 성향을 나타내고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임산부와 가임 여성이 다량의 납을 섭취할 경우 유산 및 불임 등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언론은 “립스틱은 사탕처럼 사람이 먹게 될 가능성이 많으나, 미국 FDA(식품의약청) 등은 현재 립스틱의 납 함유 제한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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