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강제소환됐다. 칠레 대법원이 지난달 21일 인권탄압 및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을 페루로 강제소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후지모리는 헬기에 태워져 칠레에서 페루로 소환됐다
후지모리는 페루 출생의 일본계 이민 2세로, 지난 1990년 라틴아메리카 사상 동양계로는 최초로 페루 대통령에 당선됐다. 취임 후 경제 재건에 착수하였으며 정치적 안정도 이루는 공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연임을 위한 각종 부정비리로 집권 10년만에 물러나 2000년 일본으로 도주하였다가 2005년 칠레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