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몬트리올 북부에 사는 미셸 르베끄씨는 이웃사람들이 시청의 제설작업이 늦어진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동안 내리는 눈과 바람으로 시시각각 새로운 형상을 연출하는 2m 높이의 눈언덕을 팔아보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 눈언덕은 지난 21일 이베이 인터넷 경매에서 2500달러에 낙찰됐다.
르베끄씨는 “이렇게 비싸게 팔릴지는 몰랐다. 수익금을 몬트리올 청소년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몬트리올 지역은 지난 연말부터 내린 폭설로 최고 68.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내린 비로 ‘작품’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는 우려에 대해 “경매조건으로 눈언덕의 상태는 낙찰자가 빨리 인수해가지 않으면 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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