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마당 눈언덕 경매로 2500달러 성금 마련
집마당 눈언덕 경매로 2500달러 성금 마련
  • 해외정보작가 기자
  • 입력 2008-01-04 13:28
  • 승인 2008.01.04 13:28
  • 호수 714
  • 5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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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자신의 집 앞마당에 쌓인 눈 언덕을 경매에 올려 2500달러의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캐나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몬트리올 북부에 사는 미셸 르베끄씨는 이웃사람들이 시청의 제설작업이 늦어진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동안 내리는 눈과 바람으로 시시각각 새로운 형상을 연출하는 2m 높이의 눈언덕을 팔아보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 눈언덕은 지난 21일 이베이 인터넷 경매에서 2500달러에 낙찰됐다.

르베끄씨는 “이렇게 비싸게 팔릴지는 몰랐다. 수익금을 몬트리올 청소년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몬트리올 지역은 지난 연말부터 내린 폭설로 최고 68.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내린 비로 ‘작품’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는 우려에 대해 “경매조건으로 눈언덕의 상태는 낙찰자가 빨리 인수해가지 않으면 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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