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리콜’파문, 중국회사 사장 자살
‘장난감 리콜’파문, 중국회사 사장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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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8-24 11:12
  • 승인 2007.08.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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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장난감 리콜’의 당사자인 중국 장난감 회사의 대표가 지난 13일 자살했다.

중국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허용치 이상의 납이 발견돼 대대적인 리콜 조치를 받은 중국 장난감 회사 ‘리더산업’ 장수훙 사장이 공장 창고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다.

리더산업은 그간 세계적인 완구업체 마텔사에 장난감을 납품했다.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사는 리더산업이 생산한 96만개 장난감에 사용된 페인트에서 규정치 이상의 납성분이 발견됐다며 리콜조치를 한 바 있다.

리콜조치 이후 중국 당국은 일시적으로 리더산업에 수출 금지 명령을 내렸고, 이에 장 사장이 심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명확한 자살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해외 일부언론들은 리더산업이 공급받은 페인트 회사로부터 ‘사기’를 당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리콜조치를 취한 마텔사는 장수훙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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