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길은 어디 입니까?
당신의 길은 어디 입니까?
  • 김성부 기자
  • 입력 2007-12-24 15:13
  • 승인 2007.12.24 15:13
  • 호수 37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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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풍경

제17대 대선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범여권의 대대적인 공세에도 이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질 줄 몰랐다. 투표 마감과 함께 진행된 개표에서 이 후보는 금새 당선자의 신분으로 올랐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이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보다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이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선거초반부터 정권교체는 대세론이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인수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실용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이명박호는 집권초기부터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항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7년이 저물고 있다. 참여정부도 저물고 있다. 조금의 시간이 더 욕심이 나는 연말이다. 일부에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계속된 보수와 진보의 정권교체로 완성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제는 잘 먹고 살 일만 남은 것이다. 이념적 잔재를 떨쳐버리고 정치권은 국민들을 위한 보다 실용적인 정책을 내놔야 한다. 그것이 이번 대선의 결과다.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자들이 서로 다른 입장에서 고향길에 나서야 하지만 그들의 협력이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성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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