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비자금 특검법안 통과… 누가 긴장하나?
삼성비자금 특검법안 통과… 누가 긴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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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11-26 15:18
  • 승인 2007.11.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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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속 세상풍경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러 삼성 비자금 특별 검사 임명 법안을 통과시켰다.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만 남겨 놓은 상태다. 이번에 통과한 법안은 통과된 법안은 삼성그룹의 불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 또 그 비자금이 2002년 대선자금과 최고 권력층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 등 일체의 뇌물 관련 금품 제공 사건을 수사하도록 했다.
삼성 로비 의혹에는 검찰 수뇌부가 자리를 하고 있다. 특검이 시작되면 도마를 챙겼던 칼이 도마 위에서 특검이라는 칼날을 받아야하는 처지다. 법무부가 특검을 반대하고 있다. 정작 삼성보다 청와대와 검찰이 더 긴장하는 모습이다. 구린내가 나는 곳을 파헤치자는 것인데 왜 참여정부는 시원치 않은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국민들은 납득하기 힘들 것이다. 삼성은 국가 권력에 비유될 만큼 막대한 조직이다. 그만큼 깨끗해야 국가 경제 민주주의가 설 수 있다.

김성부 기자 photonews@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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