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흔들고 있는 김경준씨가 한국으로 송환됐다. 16일 오후 6시30분 인천국제 공항에 도착한 김경준씨의 표정은 긴장된 모습이었다.
연신 터지는 카메라 불빛 앞에서 애써 웃어보여 애쓰는 모습도 보였지만 자신의 증언이 얼마나 큰 후폭풍을 가져 올 지 짐작하는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이후 김 씨가 검찰에서 밝힐 증언에 대해 정치권도 긴장을 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에게 투하된 핵폭탄인가. 아니면 단독 범행인가는 검찰 조사로 가려질 것이다. 김 씨의 송환으로 BBK사건은 올해 10대 뉴스로 이름을 올릴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인천 공항에서 짓은 그의 표정의 진실이 무엇인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부 기자 photonews@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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