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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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5-07 15:29
  • 승인 2007.05.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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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같이 뉴스의 메인을 장식하는 한화그룹 총수의 관련 보도를 보면서 내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순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대기업 위주의 산업정책을 반영하면서도 정작 고위관리부터 하급관리까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아무도 믿지 않는 상생을 외치니 말이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처럼 기업과 개인을 구별하지 못하는 발상에서 보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생각을 정리 할 필요가 있다.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 사건처럼 문제의 본질과 이 사회가 처한 현실 등, 진실 여부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한 기업의 총수가 자식 때문에 벌어진 웃지 못 할 사건으로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노파심이 든다.

얼마 전 한 한국교민의 엄청난 총기 사고 보도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점을 국민들은 느꼈을 것이다. 우리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비교 할 필요가 충분하다고 본다.

방송에서 주장하는 대로 대기업 총수로 가진 자의 횡포일수도 있고 비뚤어진 부성애일수도 있다. 그가 취한 행동에 정당성을 주어 면죄하자는 주장은 결코 아니다.

한국 경제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는 대기업 총수로서의 적절치 못한 행동은 결코 옳지 못한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어디 있는가? 대기업 총수마저 국가 공권력을 믿지 못하는 대한민국. 폭력을 행사하고 더 당당한폭력 자들.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믿음은 우리 사회에서 실종되어 가는가. 우리는 사건이 발생하면 불난 집 광고하듯 터트리기 바쁘다. 사회의 큰 이슈나 사건, 사고가 생기
면 차분히 원인을 분석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현실적 방법을 생각해야한다.

선거만 생각하는 지도층의 부정으로 난무한 정당. 상생을 부르짖으며 공동체의식이 상실돼 가는 국민적 무관심.

총체적 통합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 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처한 현실을 모두가 깊이 생각해보자. 김성부/기자

  photo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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