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간판 아나운서가 불과 3개월 만에 폭삭 늙어버린 모습의 사진이 인터넷에 예전 사진과 함께 공개되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0일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에는 일본 NHK 아나운서인 도사카 준이치(登坂淳一·37)가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2004년부터 2007년 7월까지 도사카의 사진을 보면 2007년 4월까지만 해도 검은 머리에 자기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얼굴이다.
하지만 올 4, 5, 7월의 비교된 사진에선 머리에 새치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7월엔 백발로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살도 빠져 얼굴에 광대뼈가 드러나 이전의 동안(童顔)은 찾아 볼 수 없이 늙어 보인다.
도사카의 급격하게 늙은 모습에 많은 일본인들도 NHK에 직접 전화를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도사카 아나운서나 NHK로부터의 공식입장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도사카의 사진이 화제가 되자 한국 네티즌 사이에선 ‘염색을 안 해서 그런 것’ ‘일찍 늙는 병인 ‘조로증’에 걸린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1971년 일본에서 태어나 1997년 일본 NHK 방송에 입사한 도사카는 현재 NHK 오후 6시 뉴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정된 목소리로 일본 여성 시청자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 : 김종훈 기자 fun@dailysun.co.kr
사진 : 김성부 기자 photonews@daily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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