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베란다에서 밖을 보다가 사람들이 뭐하는지 큰소리로 말해줄래?”
아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빠! 저기 빨간 차가 끌려가요” “엄마! 저기 아줌마가 자전거 타고 가다 넘어졌어요” “어? 저쪽 건너편 아파트 영자네 엄마 아빠가 부부관계 중이시네요”
한창 일에 열중하던 부부는 놀라서 당장 달려와 아들에게 말했다.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영자도 나처럼 베란다에 나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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