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고계신 분
빨고계신 분
  •  기자
  • 입력 2011-09-14 12:14
  • 승인 2011.09.14 12:14
  • 호수 906
  • 5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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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아파트 경비실에 인터폰이 울렸다.

“아저씨 지금 윗층에서 세탁기로 빨래 돌리고 있는데 시끄러워 잠을 잘 수가 없으니 꺼달라고 말 좀 해주세요”

꾸벅 졸다가 일어나 인터폰을 받은 경비아저씨는 비몽사몽간에 그만 실수로 전 아파트 알림방송을 누르고 말했다.
“지금 빨고 계시는 분이나 돌리고 계시는 분은 당장 그만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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