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무섭지
네티즌이 무섭지
  •  기자
  • 입력 2011-08-16 12:25
  • 승인 2011.08.16 12:25
  • 호수 902
  • 5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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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열심히 돈을 모아 자가용을 장만했다다. 비록 중고 소형차이긴 하지만, 자신의 땀과 노력으로 이뤄냈기에 조심조심 아껴타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게 되었다. 그런데 신호등앞에서 멈추게 되었고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자동차 뒤를 박았다.
신호가 바뀌자 바로 길 가에 차를 세우고 뒷차를 불러세웠다. 반짝거리고 까만 한 고급차에서 어떤 한 남자가 내려 말했다

“이보쇼! 이 차에 탄 사람이 누군지 아쇼?”
“누군데요?”
“국회의원 xxx 씨요”

그러자 그 남자가 맞받아쳤다.

“그럼 제가 누군지 아세요?”
고급차에서 내린 남자가 어리둥절해 하며 바라보자 주저없이 말했다.

“저는 대한민국 네티즌입니다”

그러자 고급차의 남자는 난감해 하며 보험처리를 해주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차를 끌고 서둘러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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