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과 그랜져
터널과 그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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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2-28 11:23
  • 승인 2010.12.28 11:23
  • 호수 870
  • 4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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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막가는 콩가루 부부가 있었다. 둘이 차를 타고 가는데 남편의 남대문이 열려있는 걸 본 아내가 말했다.
아내 = 여보, 차고 문이 열려있어요.
남편 = 어휴~그랜져 튀어 나올 뻔 했네.
아내 = 그랜져면 뭐해. 터널만 들어가면 시동이 꺼지는데.
남편 = 1호 터널만 그래. 2호 터널에서는 쌩쌩 잘 달려.

그 말을 들은 아내는 이상하게도 화도 내지 않고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었다.

남편 = 화 안내?

아내가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다.

아내 = 그럴줄 알고 뉴 그랜져 한 대 뽑아 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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