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 외국 여행길에 오르면서 홀로 남은 남편에게 편지를 써서 냉장고 문에 붙여 놓았다. ‘까불지 마라’ = 까스 조심하고, 불조심하고, 지퍼(zipper)조심하고 기다려라. 마누라는 돌아온다, 라면이나 끓여 먹고 있어라. 그것을 본 남편이 그 옆에 답장을 붙였다. ‘웃기지 마라’ = 웃음이 절로 난다, 기뻐 죽겠다, 지퍼는 내 자유다. 마누라는 오든지 말든지, 라면은 먹든지 말든지….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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