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관에서
어느 여관에서
  •  기자
  • 입력 2010-09-07 12:58
  • 승인 2010.09.07 12:58
  • 호수 854
  • 4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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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밤새 술을 마시고는 어느 변두리 여관에 들어가 잠을 자게 되었다. 한밤중에 목이 말라 잠에서 깨어났는데 옆에서 자던 친구도 목이 말랐던지 부스스 일어나 주전자 물을 컵에 따라 단숨에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방바닥을 박박 긁으면서 온몸을 비틀다가 쓰러졌다. 아무래도 이상하고 호기심도 나서 나도 친구가 마신 주전자 물을 컵에 따라 단숨에 마셨다. 그런데 마시자마자 나 역시 방바닥을 박박 긁고 몸을 비틀면서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개××, 뜨거우면 뜨겁다고 말을 할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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