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어떻게 해요? 처음인데…
나 이제 어떻게 해요? 처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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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7-27 11:43
  • 승인 2010.07.27 11:43
  • 호수 848
  • 4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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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러 여자와 사고를 쳐 봤지만 이런 여자는 처음이었다. 초조하기까지 하다. 내가 잘못한건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든다. 아가씨는 이제 눈물까지 흘리고 있다.

나 : 미치겠군. 아가씨 이제 그만 정리하고 헤어지자니까?
아가씨 : 아저씨, 너무하세요…흑흑. 그럼 남은 이 흔적은 어떻게 하라고요.
나 : 정 그러면 내가 돈을 준다니까?
아가씨 : 아니. 이게 돈으로 되요? 전 처음이란 말이예요. 이 흔적은 분명히 남을꺼예요.
나 : 이봐, 요즘 기술이 좋아서 흔적도 없이 해준다고.
아가씨 : 흑흑 아저씨, 제가 아까 빼라고 했을때 빼면 이런일 없잖아요. 그렇게 밀어 붙이면 어떻게 해요.
나 : 아니 아가씨 몇살인데 그래? 그렇게 경험이 없으면서 이런 곳에 왜 들어 온거야?
아가씨 : 흑흑… 저도 싫었는데 이런곳에 와 봐야 한다고…친구가…흑흑.

그때 저 멀리서 경찰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나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나 : 이거 봐… 경찰까지 부른거야? 아니 이게 나만 잘 못한건 줄 알아? 아무리 처음이라고 그렇지 너무 한거 아니야?
아가씨 : 제가 부른거 아니에요! 훌쩍…
경찰 : 실례하겠습니다. 아~ 골목길에서 접촉사고 내 놓으시고 이렇게 차 안빼고 싸우시면 어떡해요. 민원 들어왔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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