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과 김밥
어묵과 김밥
  •  기자
  • 입력 2010-03-02 15:16
  • 승인 2010.03.02 15:16
  • 호수 827
  • 4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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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은 늘 새초롬히 누워있는 김밥이 싫었다. 하루는 주인이 나간 사이 어묵이 포크로 김밥을 마구 찌르며 말했다.

“겉과 속이 다른 김밥, 네가 나는 너무 싫어”

그러자 김밥이 소리를 질렀다.

“야! 난 순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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