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분노
의사의 분노
  •  기자
  • 입력 2010-02-02 13:44
  • 승인 2010.02.02 13:44
  • 호수 823
  • 4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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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인 정수는 누구보다 안전띠 착용을 권장하는 사람으로 많은 강연회를 가졌다.

“여러분, 안전띠를 매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50%의 목숨을 내 놓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심한 외상을 입은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왔다.

“안전띠를 착용했었나요?”
“아니요”

환자를 자세히 본 의사는 너무나 화가 났다. 그 환자는 얼마전 자신의 강연회를 듣고 갔던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안전띠만 착용했으면 이렇게 다치지는 않았을 것 아닙니까?”
“선생님, 저는 자전거를 타다가 다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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