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면 무섭지
성내면 무섭지
  •  기자
  • 입력 2010-01-26 14:38
  • 승인 2010.01.26 14:38
  • 호수 822
  • 4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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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국인이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다.
샤워기 아래에서 한참 머리를 감고 있는데 옆을 보니, 키가 190cm가 넘는 거대한 미국인이 역시 그의 덩치에 걸맞는 거대한 물건을 뽐내며 샤워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게다가 그 미국인의 온 몸엔 마치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거대한 용문신이 꿈틀대고 있는게 아닌가. 자신의 문신과 자신의 물건을 뽐내던 미국인은 한국인의 물건을 한 번 보더니 피식 웃음을 웃었다.
더구나 어이 없게도 한국인의 물건에는 작은 글씨로 ‘우다’라는 글씨가 문신으로 새겨져 있는게 아닌가.
하지만 우리의 한국인은 옆의 미국인의 위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유유히 몸을 씻기 시작하였다.
미국인은 괜히 한국인을 무시하며 깔보는 마음으로 옆에서 계속 물을 튕기며 샤워를 하였다.
그러던 중 팔을 흔들어대며 몸을 씻던 미국인의 팔이 본의 아니게 한국인의 물건을 툭 건드렸다.
잠시 후, 미국인은 얼굴이 새빨개져서 그자리를 황급히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팔이 한국인의 물건을 툭 건들자, 갑자기 한국인의 물건이 바바바박 성을 내더니 그 진면목이 나타난 것이었다.
‘우다’라는 문신은 바로 이 글의 첫글자와 마지막 글자였던 것이었다.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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