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남편에게. 이번에 우리 집 뒷뜰에 양상추를 심기로 했어. 언제쯤 심는 게 가장 좋을지 알고 있어?」
죄수는 아내에게 답장을 썼다.
「유감이지만, 뒷뜰에는 손대지 마. 왜냐면 거기엔 내가 이전에 훔친 돈을 전부 숨겨뒀으니까.」
일주일 뒤, 죄수는 다시 아내에게 편지를 받았다
「큰일이야! 진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어! 당신에게 편지를 받고 며칠 뒤, 남자들 몇 명이 오더니 뒷뜰을 전부 갈아 엎었어.」
이에 죄수는 아내에게 답장을 썼다.
「친애하는 아내에게. 양상추를 심으려면 지금이 적기야」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