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에 삼겹살 올려놓고 한쪽 구석부터 차례로 뒤집고 있는데 딴청하고 있다가 곧바로 뒤따라오며 뒤집어 놓은 삼겹살 다시 뒤집고 있는 사람.
▲ 7위
식당에서 1인분만 주문하면 대부분 안되는 줄 알면서도 사람 민망하게 큰 소리로 1인분 주문하는 사람.
▲ 6위
구멍 숭숭 뚫린 불판에 삼겸살 구워 먹으면서 나중에 밥 비벼 달라고 우기는 사람.
▲ 5위
기껏 삼겹살 주문했더니 그때서야 ‘다이옥신’이 어떻고, ‘암유발 물질’이 어떻고 하며 열변 토하는 사람.
▲ 4위
마늘을 몽땅 불판 위에 던지듯 올려놓고 정작 자기는 하나도 안 먹는 사람
▲ 3위
자기옷은 냄새 밴다고 한쪽 구석에 걸쳐놓고 남의 옷 무릎 위에 올려놓는 사람. 그것도 모자라 거기에 쌈장까지 흘리는 사람.
▲ 2위
밥먹으며 열변 토하다 입에 들어있던 음식 삼겹살이 굽는 불판 위로 내뱉듯 튀는 사람.
▲ 1위
처음 삼겹살 불판에 올려 놓고 먹음직스럽게 생긴 한점을 골라 구워지기만을 기다리며 눈 여겨 보고 있는데, 채 구워지기도 전에 맛있게 생겼다며 홀랑 집어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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