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을 알리는 시계 종소리가 나자 갑자기 시체가 벌떡 일어나 자기 팔을 떼어 주면서 “학생, 이걸로 공부해!”라고 말했다.
학생은 너무 놀라 얼떨결에 시체의 팔을 받아 들고 도망을 쳤다.
시체는 금방 학생을 따라 잡아 이번엔 자기 다리를 떼어 건네주면서 “학생, 이걸로 공부해!”라고 말했다.
너무 놀란 학생은 다리를 받아들고 계속 도망을 쳤다.
또 학생을 따라잡은 시체는 자기 머리를 떼어주며 말했다.
“학생, 이걸로 공부해!”
그러자 겁에 질린 의대생은 덜덜 떨며 말했다.
“거긴 시험 범위 아닌데요.”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