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집안
좋은집안
  •  기자
  • 입력 2008-05-06 13:51
  • 승인 2008.05.06 13:51
  • 호수 732
  • 3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좋은 집안에서 시집온 며느리가 경대 앞에 이런 글을 써서 붙여 놓았다.

‘現月, 新火’
‘十中,十五高’

배운게 많은 시어머니는 깊은 뜻이 들어있을 것이 분명한 이 글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달이 나타나면 불이 새로 번지고…" 아주 문학적이고 종교적인 해석을 하느라 시어머니가 고심을 하고 있었는데, 외출하고 돌아온 며느리가 의외로 간단하게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월요일에, 신세계백화점은 화요일에 쉰다. 중학교 동창회는 10일에, 고등학교 동창회는 15일에 있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