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사지갑
망사지갑
  •  기자
  • 입력 2008-02-04 18:23
  • 승인 2008.02.04 18:23
  • 호수 719
  • 3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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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더운 여름날 한 부인이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예쁜 망사 지갑을 들고 나왔는데 그게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그래, 여자라면 저런 지갑 하나쯤은 가져야지’ 하는 생각에 그날 밤 남편에게 졸랐다.

“여보! 나도 망사 지갑 하나 사주면 안 될까?”

끈질기게 조르는 아내의 성화에 경상도 남편이 한마디 했다.

“와? 돈이 덥다 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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