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더운 여름날 한 부인이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예쁜 망사 지갑을 들고 나왔는데 그게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그래, 여자라면 저런 지갑 하나쯤은 가져야지’ 하는 생각에 그날 밤 남편에게 졸랐다. “여보! 나도 망사 지갑 하나 사주면 안 될까?” 끈질기게 조르는 아내의 성화에 경상도 남편이 한마디 했다. “와? 돈이 덥다 카드나?”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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