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자신의 장래희망에 대한 설문지를 나눠주었다. 얼마 전 캐리비안의 해적을 본 탓에 “저는 해적이 되고 싶습니다!”하고 선생님께 말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설문지 맨 밑부분에 해양업 항목이 있으니까 거기의 선장 항목에 동그라미 치세요”하고 진지하게 답변해 주셨다. 설문지를 보니 그런 항목이 있기는 있었다. 그러나 그보다 아무도 내 농담을 받아주지 않아 조금 부끄러웠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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