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보내기 위해 TV 시청하며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2시가 지났으면 당하는 쪽에서 전화발신추적을 하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며 무선전화기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간다.
준비가 끝났으면 걸고싶은 지역을 고른다. 그리고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하고 작업(?)에 들어간다.
따르릉~따르릉~♬
어떤이: 하~암~ 여보세요?
나: 아…네 밤늦게 죄송한데요. 수연이네 집이죠?(리얼하게 하라~)
어떤이: 저…전화 잘못거셨는데요. 여기 그런 사람 안살아요.
나: 아…죄송합니다. 딸그닥~(첫번째는 미련없이 끊어라.)
한 5분후 전화기의 재다이얼을 누른다.
어떤이: 하~암~(잘 자는데 또 누구야?) 여보세요?
나: 거기 수연이네 집이죠?(더 리얼하게 목소리 바꿔서…)
어떤이: (약간 짜증) 아니요. 여기 그런 사람 안산다니깐요.
나: 아…미안합니다. 딸그닥~
이번엔 끊자마자 숫자(1~9)를 센 다음 재다이얼을 누른다.
따르릉~따르릉~
어떤이: (짜증나) 여! 보! 세! 요!
나: 거기 수연이네 집이지? 수연이 바꿔라 얼른~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거만하게 말하라~)
어떤이: (부르르.....)아! 냐! 아니라고!!!
나: ……딸그닥~!(아무 말 없이 끊어라. 더 열받게…)
자~ 이제 장난전화의 하이라이트.
최대한 여자목소릴 연습하며 재다이얼을 누른다.
따르릉~ 따르릉~
어떤이: 야~~~~~~~! 너 또 수연인가 뭔가 찾지?
나: 네…엣?… 아…아닌데여??(최대한 간드러지게…)
어떤이: (핫! 실수) 누구…세요?
나: 네~ 전 수연이라구 하는데요. 혹시 저한테 전화온거 없었어요??
어떤이: 야~~! 너 지금 어디야? 죽을래?
나: … 없음 말고…잘자~~딸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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