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칠칠이가 보물을 묻어 놓지 않았음’
그 다음 날 팔팔이가 산에 올라가 놀다가 칠칠이가 써 놓은 글을 발견하고 그 보물을 훔쳐 갔다. 그리고 칠칠이와 같이 생각 끝에 글을 써 놓았다.
‘팔팔이가 보물 안 가져 갔음.’
칠칠이가 다음 날 산에 올라가 보니 분명 팔팔이가 가져가지 않았다고 쓰여 있었다.
칠칠이는 동네로 내려와 사람들을 불러 놓고 소리 쳤다.
“팔팔이 빼고 누가 보물을 가져 갔는지 순순히 자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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