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어느날 아내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1시간이 되도록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남편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문을 따고 들어가보았다.
그곳에서 아내는 칼에 찔려 죽어있었다.
그리고 창문 밖에는 줄이 있고 그 아래로 누군가가 내려가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를 죽인 자로 생각하고 옆에 있는 세탁기를 던져 버려서 그자를 죽여버렸다.
그리고 아내없이는 못산다고 생각하여 자신 또한 칼로 자살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염라대왕에게 갔다.
염라대왕은 우선 아내에게 물었다.
“너는 왜 죽었느냐?”
아내가 말했습니다.
“도둑이 들어서 칼에 찔려 죽었습니다.”
염라대왕은 줄에 매달려있던 사람에게 물었다.
“너는 왜 죽었느냐?”
그가 말했다.
“저는 페인트질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위에서 거대한 물체가 떨어져 죽었습니다.
염라대왕은 이번에는 남편에게 물었다.
“너는 또 왜 죽었느냐?”
남편이 말했다.
“저는 아내가 살해 당한것을 보고 화가나서 줄에 매달려 도망가는 사람에게 세탁기를 던져 죽이고 자살했습니다.”
그런데 옆쪽에 이상한 사람이 또 있었다.
염라가 말했다.
“넌 또 어떻게 죽었느냐?”
그가 말했다.
“네, 저는 도둑질을 하려고 화장실로 잠입했다가 여자가 절 보아서 그녈 죽이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중에 갑자기 문을 따는 소
리가 나서 일단 세탁기 안에 숨어있었는데 갑자기 세탁기가 움직이면서 죽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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