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의원, 'K 안보포럼' 창립... 與 국방·안보 챙기나?
김병주 의원, 'K 안보포럼' 창립... 與 국방·안보 챙기나?
  • 정재호 기자
  • 입력 2021-06-07 21:08
  • 승인 2021.06.08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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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안보포럼 창립세미나 [사진=정재호 기자]
K 안보포럼 창립세미나 [사진=정재호 기자]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안보분야의 싱크탱크인 ‘K 안보포럼’을 창립했다. 포럼과 함께 진행된 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가안보와 MZ세대의 병역제도’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 의원을 중심으로 군 장성 출신 40여 명, 대학교수 20여 명, 고위 공직자 10여 명 이상의 각계 다양한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됐다. 포럼 공동대표는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 황인권 전 제2작전사령관 등이 맡았다. 

세미나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외하고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등 여권의 대선 주자들이 참석해 국가 안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김 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천해성‧황인권 공동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대선 주자 등 다수의 참석 인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환영사에서 “K 안보포럼이 안보‧외교‧통일 분야에 대한 여러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안보채널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래 우주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국방‧안보 정책의 획기적 변화가 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최근 불거진 군 내부 성폭력 문제와 대선 주자들이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모병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미중 패권 갈등 속 한반도 안보 상황과 현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도 이뤄졌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김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일요서울과의 만남에서 “민주당이 그동안 국방·안보에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K 안보포럼 창립을 통해 앞으로 국방·안보 발전에 초석을 놓는 집권당이 될 수 있도록 의원실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 안보포럼은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함께 매달 1회 이상의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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