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독도를 소재로 한 뮤지컬 ‘굿모닝 독도’가 오는 6월10일부터 13일에 예술의 전당 자유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지난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 THE 뮤지컬 ‘굿모닝 독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인 예술의 전당에서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섭외하고 무대장치와 영상 디자인을 보완했다.
독도가 우리 땅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재로 한 문화 콘텐츠가 역부족한 현실이다. 예술의 전당은 자체 창작 뮤지컬 ‘굿모님 독도’를 자체적으로 기획 제작해 독도의 역사적 위상을 알리고 하반기 장성문화예술회관과 제주 아트 등에서의 공연을 통해 전국 공연으로 확산시켜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은 ‘독도를 사랑하는 모임 (독사모)’ 회원들이 독도 탐방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소재로 일본과의 갈등의 소재인 독도를 평화와 화합의 장으로 그려 냈다.
독사모 일행 중 한·일 커플인 시우와 유코를 반대하는 할아버지 류용복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이해와 타협하는 과정을 탄탄한 스토리와 흡인력 있는 배우의 연기로 승화시켰다.
창작극 <굿모닝 독도>에는 ‘Rescue Island’, ‘물골’, ‘대한민국 아리랑’, 독도와 관련된 랩 등 독도와 관련된 유쾌한 멜로디의 곡을 선보이며 개성 강한 캐릭터를 살려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예술의 전당 뮤지컬 주체 측 관계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자연스럽게 인지하는 과정을 그려 내 전 연령층에게 독도에 대한 애착과 정보를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데 그 의의를 둔다. 뮤지컬 관람 후에 독도 이야기를 흥얼거릴 수 있을 만큼 쉬운 멜로디를 입혀 내 독도의 역사성과 가치를 일깨우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