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자산 다변화 통해 초대형 리츠로 성장”
“롯데리츠, 자산 다변화 통해 초대형 리츠로 성장”
  • 최진희 기자
  • 입력 2021-06-02 19:08
  • 승인 2021.06.03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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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리츠]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리츠]

롯데리츠가 자산 다변화를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하면서 초대형 리츠로 성장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백화점 중동점, 안산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 롯데마트 계양점, 춘천점 및 롯데마트몰 김포물류센터 등 약 8000억 원 규모의 신규자산을 편입했다.

증권가는 롯데리츠가 1분기에 신규 편입된 자산 효과가 2분기에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배당수익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리츠에 대해 배당수익률이 5% 수준으로 다른 리츠 대비 높게 유지되고, 다양한 자산 편입을 통한 성장 전략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리츠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07억 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12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배당가능이익은 6.7% 증가한 147억 원으로, 올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950억 원, 6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도 "신규 편입 자산 6개 중 5개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수도권 물류센터 편입으로 자산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이번 신규자산 편입 성공으로 상장 후 유상증자를 통한 성장 역량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며 "롯데리츠는 롯데쇼핑과 롯데글로벌로지스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ROFO)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도 추가 자산 편입을 통해 초대형 리츠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리츠가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5%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글로벌 리테일 리츠 주가도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롯데리츠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7.7% 상향했다.

[뉴시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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