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사옥[사진=양호연 기자]](/news/photo/202105/452090_369404_5816.jpg)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한화손해보험은 26일 국내 제1호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해보험에 대해 주주배정 900억 원, 제3자 배정 100억 원 등 1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해보험 지분 51.6%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3자에 각각 배정되며 3자 배정 대상자는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다.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으로, 기존 1주당 0.9주가 배정된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캐롯손보의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캐롯손보의 중장기 사업계획 달성을 위한 재무건전성 제고 목적”이며 “유상증자를 통해 캐롯손보뿐 아니라 한화손보의 기업가치도 동반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27일 계열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지원을 위해 '한화그룹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한화·한화솔루션·한화생명·한화자산운용 등 4개사는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한화생명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한화투자증권도 ESG 전담 관리부서 신설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의 상장회사 ㈜한화, 한화생명,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7개사는 지배구조·환경경영·사회공헌·주주환원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았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