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과 요기요앱 등이 각각 '위생정보가게', '위생등급' 등을 통해 음식점 위생등급을 제공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news/photo/202105/451850_369187_5828.jpg)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각 가정의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이들 음식점에 대한 위생등급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킨, 피자 등 배달음식점을 포함한 전국 음식점의 위생 수준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을 현재의 1만6096곳에서 올해 안에 2만20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식약처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제도 시행 후 국민들의 음식점 위생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치킨, 피자, 햄버거 등 배달음식점의 위생등급제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는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등 커피전문점 및 프랜차이즈 제과점 등 1만3815곳이 신청해 9991곳을 지정했으며 올해는 치킨, 피자 등 배달음식점 중심으로 위생등급 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A씨(40대)는 "최근 배달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그간 이용해 오던 앱을 사용하면 음식점 위생등급 관련 표기를 종종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정보가 더 많은 업체로 확대되면 그만큼 업체들의 위생상태나 음식의 질도 향상되고 소비자들의 신뢰 또한 높아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위생등급 확인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배달의 민족, 요기요, 인천·군산 공공배달앱(인천e음, 배달의 명수) 및 네이버플레이스 등을 통해 업체별 위생등급 정보를 제공한다.
식약처 공식앱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에서도 위생등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창환 기자 shin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