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홈플러스發 코로나19 검사 권고… 한꺼번에 몰린 시민들 “불만”
경주, 홈플러스發 코로나19 검사 권고… 한꺼번에 몰린 시민들 “불만”
  • 김혜진 기자
  • 입력 2021-05-17 11:48
  • 승인 2021.05.17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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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자 제공]
보건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 [사진=독자 제공]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지난 16일 경북 경주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직원이 무더기로 나와 지자체가 방문자들에게 검사를 권고한 가운데,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2000여 명의 방문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다시금 퍼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16일 하루에만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경주시 공단로에 위치한 대형마트 홈플러스에서 직원 6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홈플러스를 방문한 시민에게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 [사진=독자 제공]
보건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 [사진=독자 제공]

재난 문자를 받은 시민들이 경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한꺼번에 몰려들자 주변에는 혼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 황성동에 거주하는 A씨는 “경주시가 보낸 문자메시지에 사람들이 몰려 들어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홈플러스 매장을 다녀간 인원을 특정하기 힘든 상황에 경주시가 발송한 재난 문자로 해당 기간 홈플러스 방문객들이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보건소를 찾으면서 일대에 혼잡이 빚어졌다.

한편 17일에도 경주에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374명으로 늘어났다.
 

김혜진 기자 trust@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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