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느낄 때Ⅱ
외국인이 한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느낄 때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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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10-13 10:26
  • 승인 2006.10.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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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치찌개가 별로 안 맵다고 고추를 더 달라고 할 때.
2. 국수 먹으면서 최대한 소리내서 먹을 때.
3. 인사하느라 등이 아파오기 시작할 때.
4. 친구손을 잡고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5. 식당에서 맨발로 양반다리하고 밥 먹을 때.
6. 줄 맨 뒤에 있다가 가장 먼저 맨앞으로 가서 새치기 할 때.
7. 버스에서 졸다가 내릴 정거장에서 번쩍 잠을 깰때.
8. 밥 한 공기를 다 입에 부어넣고, 불고기가 입으로 넘어가기도 전에 또 입에 넣을 때.
9. AFKN보다 한국방송을 더 자주볼 때.
10. 매년 추석과 설날을 기다릴 때.
11. 한국의 최대 천연자원은 멋진 한국여성이라고 느낄 때.
12. 누가 침대를 얘기할 때 먼저 “요”를 떠올리는 자신을 느낄 때.
13. 짙은 정장에 하얀 양말을 신을 때.
14. 공공화장실이 남녀공용이라도 별루 개의치 않을 때.
15. 경부고속도로의 모든 인터채인지를 다 꿰고 있을 때.
16. 애국가의 가사를 다 외우고 따라 부를 때.
17. 의자보다는 방바닥에 앉는게 편하게 느껴질 때.
18. 나 자신이 한국인들의 무리속에 조화됨을 느낄 때.
19. 검은 머리가 아닌 한국여성의 머리에 눈길이 갈 때.
20. 가끔씩 사무실에서 전화받을때도 “여보세요”라고 말할 때.
21. 무거운 짐을 들 때 “아이구”라고 중얼거릴 때.
22. 도로에서 끼여들기 할 때 상대방을 쳐다보지도 않고 왼손부터 흔들 때.
23. 신발 사는 기준이 얼마나 벗고 신기 편한가를 따질 때.
24. 외국인에게 영어로 얘기하면서도 “네”라고 대답할 때.
25. 감자튀김이나 샐러드에 고추장을 올려먹는게 더 맛있을 때.
26. 오징어 다리가 접시 위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봐도 더 이상 놀라지 않을 때.
27. 버드와이저나 밀러보다 OB나 크라운이 더 좋을 때.
28. 맥도날드에서 4분이상 기다렸다고 화가 나기 시작할 때.
29. 사람들이 영어로 물어봐도 한국어로 대답하는 자신을 느낄 때.
30. 가족들과의 전화통화에서도 무의식적으로 가족의 영어를 고쳐줄 때.
31. 일본인이 싫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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