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셔틀 등 인기… 한글조형물‧ 그늘막 설치 추진

[일요서울l세종 최미자 기자] 지난해 11월에 개장한 세종중앙공원이 호수공원 및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여가·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중앙공원 1단계는 52만㎡ 규모로, 크게 정원·잔디·수목을 중심으로 한 녹지공간(33만 1,000㎡)과 어울림정원(6만2,000㎡), 가족여가숲(4만5,000㎡), 가족예술숲(10만4,000㎡), 장남들광장(4만1,000㎡), 도시축제마당(7만9,000㎡) 운동시설을 중심으로 한 축구장, 야구장, 리틀야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파크골프장 등 13종 등 체육공간(18만 9,000㎡)으로 조성된다.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위한 장남들광장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 가족단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가족여가숲, 소규모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가족예술숲 등이 있어 시민들이 언제든지 행사를 열거나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자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특히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푸른 녹지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크게 증가했다.
중앙공원 내 도시축제마당과 한놀이마당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고 있고, 도시축제마당은 넓은 잔디광장으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으며, 가족과 친구·연인들도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한놀이마당은 가족예술숲 안의 어린이 놀이터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으며, 코로나19로 놀 곳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체육공간에는 축구장·야구장·유소년야구장·테니스장·풋살장 등 13종의 다양한 시설이 있고, 시민들께서는 세종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종목과 시간을 예약한 후 이용하실 수 있다.
현재 안전을 위해 야구장 외야펜스를 10m에서 15m로 높이는 개선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종 중앙공원에서는 자율주행셔틀을 타는 이색체험도 즐길 수 있다.
자율주행셔틀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5회 운행하며, 왕복 약 3㎞로 20~2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현장 무인 단말기에서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도시전망대는 옥상층에 설치한 관망탑으로, 최고 높이 16m이며, 계단 등의 시설 보완 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한글사랑도시에 걸맞게 한글상징조형물(포토존)을 설치하여 우리시 특성을 살린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름철에 시민들이 그늘막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잔디광장 주변에 대형 파라솔을 설치할 계획이며,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개선한다.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공원 맞은편 LH 홍보관 주차장(103대)과 중앙공원 버스주차장을 임시로 이용토록 하는 한편, 박물관단지와 인접한 곳에 추가로 임시주차장을 설치하기 위해 행복청 및 LH와 협의한다.
이춘희 시장은 “오는 11월 4일에 LH로부터 세종중앙공원 1단계를 이관받아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며 “시민 편의를 증진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