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산업은행과 5조원 규모 MOU 체결…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한화, 산업은행과 5조원 규모 MOU 체결…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 최진희 기자
  • 입력 2021-05-12 17:25
  • 승인 2021.05.12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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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과 한국산업은행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5조 규모 금융 협력을 맺었다. 이 자금은 한화그룹의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M&A,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산업은행과 12일 큐셀부문 충북 진천공장에서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산업은행은 한화그룹에 향후 5년간 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고, 한화그룹은 5년간 그린에너지 사업에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내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 녹색기술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와 산은이 각각 300억원, 민간에서 400억원을 조달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는 "한화그룹은 그린에너지 사업 모델 고도화와 차세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로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며 "유망 중소·중견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발걸음은 국내 그린에너지 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산업은행이 국내 주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저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는 한화그룹이 처음이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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