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news/photo/202105/451139_368401_2446.jpg)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민수 사업 호조에 힘입어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9.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21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0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 2015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방산 분야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년 동기 대비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고, 한화디펜스는 국내 방산 매출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과 ICT 부문 모두 호실적을 보이며 시장 기대치 이상을 달성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분야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상황 전과 비교하면 글로벌 항공수요 감소로 인한 민수 엔진 부품 매출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민수 분야에서 한화테크윈은 폐쇄회로(CC)TV 사업의 미국 기업간거래(B2B) 시장 선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고, 파워시스템은 매출 증가로 적자 폭을 최소화 하는 등 민수 부분은 2015년 이후 매출과 이익 모두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소형가전, 발광다이오드(LED) 등에서 칩마운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전년대비 매출이 133.5% 증가하는 등 출범 이래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는 방산과 민수 모두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큰 성장이 기대되는 한 해"라며 "상반기는 민수 사업에서 테크윈과 정밀기계를 중심으로 수익성 증대를, 하반기는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