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이창환 기자]](/news/photo/202105/450990_368252_430.jpg)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최초로 온라인몰 스마트폰 구매 시 온라인 본인인증이나 카드결제를 거치지 않아도 통신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에서 네이버 간편인증•간편결제를 활용한 비대면 가입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유샵 고객은 원하는 단말기나 요금제 가입신청서 작성 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네이버 인증서’를 선택하면 지문, 패턴, 비밀번호 등 간단한 방식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번거로운 절차 없이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 변경 등 통신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에는 번호를 이동하거나 온라인 신규 가입 시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 또는 범용공인인증서를 통해 인증을 받아야 했다”면서 “특히 온라인 가입 고객이 이용하는 신용카드 인증 방식은 앱카드 미설치 시 카드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최초로 네이버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온라인몰 스마트폰 구매 시 복잡한 신용카드 결제방식을 개선했다.
특히 이를 통해 스마트폰 구매 시 최대 8단계의 신용카드 결제 절차를 2단계로 간소화했다. 또 네이버 포인트를 통해 차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결제 금액에 대한 네이버 포인트도 자동적립된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는 “통신사 최초로 네이버 간편인증‧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유샵 방문 고객에게 차별화된 단말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온라인 구매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평균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41.6% 증가하는 등 간편결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